[SOH] 중국의 경기 둔화로 대(對) 중국 수출이 줄면서, 8월 한국 수출액 감소율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393억3,000만 달러(약 46조3,600억 원)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대중 수출액은 한국 총 수출액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가 둔화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도 한국 정유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 수요 부진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자재 업황 악화에도 간접적으로 노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한국산 석유화학 제품과 석유 제품 가치를 끌어내린 것을 8월 총 수출액이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중 수출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로 중국 수출업체들이 위안화가 평가절하에 힘입어 한국 경쟁사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며, "한국 석유화학과 정유, 철강 업계가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선업계도 위안화 평가절하와 유가 급락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은 1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본사 사옥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밖에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대(對) 유로존 수출도 무려 20.8% 감소해 자동차, 석유화학, 선박, 철강, 기계류 등 수출 주력 품목(휴대전화와 컴퓨터 칩 제외)도 중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수출국에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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