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위안화 쇼크' 이후 지난 한 달간, 아시아 주요국 중 한국의 코스닥지수 하락률과 부도 위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통계 등에 따르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달 11일 이후 한국 주식시장(이달 9일 기준)에서 순매도한 외국인 자금은 41억7333만 달러(4조9808억원)로 아시아 주요 8개국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증시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한국 코스닥지수는 한 달간 12.09% 급락해 마르키트(시장정보업체)가 집계한 '국가대표지수' 37개 가운데 4번째로 하락률이 컸고, 코스피는 같은 기간 3.78%(25위) 떨어져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또 최근 각국의 부도 위험률 지수에서도 중국과 교역규모가 큰 한국이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한 달 새 20.07% 급등해, 지난달 24일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79.07bp(1bp=0.01%포인트)까지 치솟아 2013년 9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가산 금리(프리미엄)가 붙습니다. 다시 말해 CDS 프리미엄이 올라간다는 것은 해당 국가나 기업의 부도 위험이 그만큼 커진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한국의 부도 위험 상승률은 세계 39개국 중 5위입니다.
이밖에 신흥국가의 화폐가치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국내의 한 금융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까지 단행된다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자금 이탈화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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