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차이나포럼이 진행됐습니다.
‘위안화 정책과 글로벌 경제의 파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포럼 기조연설을 맡았고, 세계적 베스트셀러 '달러의 위기'로 유명한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던컨과 중화권 유명 경제학자 젱 마이클 송 홍콩 중문대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았으며, 아시아 지역 투자의 최고 권위자인 마크파버리미티드 회장과 국내 대표 금융부문 싱크탱크인 금융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송 교수는 발제에서 "중국은 정부가 이끄는 시장과 민간 시장으로 나뉜 '이중경제' 구조다. 정부는 고금리로 민간시장 자금을 끌어와 국영기업,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기존 성장방식을 채택했지만 자본수익률 저하로 한계를 맞은데다 금리까지 낮아져 민간자본의 대규모 해외유출 우려가 높아지자 위안화 절하를 선제적 조치로 내놨다"고 말했습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닥터 둠(doomㆍ파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파버 회장은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로 보건대 중국 성장률은 아무리 높게 쳐도 4%를 넘지 않는다"며, 중국 통계조작 의혹에 돌직구를 날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300년 자본주의 역사에서 유례없을 만큼 과다한 통화팽창 정책을 구사하며 위기를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유럽, 일본 등 여러 선진국의 경쟁적 통화완화 움직임에 대해 "재앙적인 글로벌 통화전쟁(경쟁적 통화완화)으로 전 세계를 부도나게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과거 독일 일본 스위스 등 제조업 강국 사례에서 보듯 통화가치가 높을 때 오히려 국가 경쟁력이 강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교수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과거의 전력질주 방식이 아닌 속도조절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위안화 추가 절하 등에 있어 속도 조절이 요구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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