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가 안전감독총국 왕더쉐(王德学) 부국장은 최근 허난성 다리붕괴 사고현장에서 눈물을 보여 일약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중국 네티즌들의 인육수색에 의해 왕 부국장도 명품시계를 각별히 사랑하는 ‘시계 형(명품 시계를 다수 소유한 관리를 지칭)’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중국 산시성 양다차이(楊達才) 안전감독국장은 수개월 전 사고현장에서 웃는 얼굴을 보인 것으로 유명해진 이후 ‘시계 형’인 것으로 판명됐고, 결국 사임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일 허난성 롄후어(連霍) 고속도로에서 불꽃과 폭죽을 싣고 주행하던 트럭이 폭발하면서 80m에 걸친 다리붕괴로 이어져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2일 왕더쉐 부국장은 사고현장을 시찰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끊임없이 눈물을 닦아내는 장면이 보도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일련의 사진과 함께 야유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 눈물 흘리는 장면은 실로 감동적이다. 이 갸륵한 장면을 기억해두자.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왕 부국장도 시계를 좋아하는 것 같고, 그 웃는 얼굴로 유명해진 양다차이 국장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작가 징추(荊楚)는 “그의 눈물은 거짓눈물로, 네티즌들은 그를 ‘최우수 남우’라고 부르며 그에 관한 많은 정보를 폭로했다. 울어도 안되고, 웃어도 안된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네티즌들은 관료들을 전혀 믿지 않는다. 무엇을 해도 환심을 살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네티즌들의 글에서는 ‘요즈음 관리들도 영리해졌다. 울어야 할 상황과 웃어야 할 상황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시계를 차서는 안되는 경우도 알게 되었다. 그 동작과 표정, 거기에 시대를 벗어난 군용 코드까지. 지금은 연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라고 야유하는 글도 보였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왕더쉐의 연기는 합격이지만, 인민은 당신의 연기를 보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리가 붕괴된 진짜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바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현재 명품시계를 차고 있는 왕더쉐 부국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글은 이미 삭제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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