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온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생화학 기업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이 중국이고, 유전자 분석을 먼저 한 곳도 중국인데, 왜 백신개발은 미국에서 먼저 이뤄졌을까요? 중국 당국은 이 기간 중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올해 2월 중순, 중국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의 세계 최초 감염자가 나타났지만, 중국 당국은 3월 30일이 되어서야 감염자와 사망자를 인정했습니다. 4월 초, 중국 국가 위생육성 계획위원회는 H7N9 백신 연구개발에는 6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남방과학기술대 생물학부 허젠쿠이(賀建奎) 부교수는 “전통적인 백신 연구개발 주기는 너무 길어서, 종종 백신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전염병이 이미 끝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일 미국의 그레픽스(Greffex)사는 세계 최초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전용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고, 다음날 다른 업체도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두 곳 모두 개발까지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업의 혁신을 격려하는 미국에 비해,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백신 생산도 정부의 통제하에 놓여있고, 첨단기술을 사용하는 민간 소규모 백신 기업에게는 오히려 시장이 없습니다. 광둥성 주간지 남방주말에 따르면, 2009년 신형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동안 미국에서는 인구 3억명 중 1억명 이상이 예방접종한 데 비해, 중국에서는 13억명 중 1억명이 접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백신개발보다는 분명 ‘바이러스 연구개발’에 시간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H5N1형과 H1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혼합하면 공기에서 전파할 수 있는 인공 바이러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서구 전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경우, 억 단위의 사람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기 어려운 것은 백신 연구개발을 외국에 의지하는 상황이면서도, 중국 당국은 실험실에서 바이러스 제조에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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