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해군 함대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 근해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평가전략센터(IASC)’의 리처드 피셔 주임 연구원은 20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해군의 신전략이 개시된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도전과 일본 반응 탐색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피셔 박사는, 이번 움직임이 중국 해군으로서는 지금까지 연안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실시된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이라고 특징지으면서 “일본은 앞으로 중국 해군의 이와 유사한 ‘확대 행동’에 정기적으로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측의 전략적 목적에 대해 피셔 박사는, 중국 해군이 (1)원양 활동 능력을 높여 다원적인 함대, 기능 확립을 목표로 하는 신전략을 개시하고 (2)동아시아, 서태평양에서의 미 해군의 패권에 도전하며 (3) 이번 함대의 움직임에 일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에 대한 의미에 있어서는 “중국 해군은 이번 훈련 항행이 상징하는 확대 활동을 향후 정착시켜,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동중국해에서의 해군의 군사력 증강을 기반으로 보다 강하게 주권 행사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는 “중국이 오키나와 제도에 관해서도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중국 해군의 구축함 2척, 잠수함 2척, 프리게이트함 3척 등 총 10척의 함대가 10일, 일본 오키나와 근해를 남하하자 일본 정부는 즉각 의도 파악에 나섰다.
한편 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최근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 군도 사이의 해협,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바시해협, 남사군도(南沙群島) 주변해역에서 이례적인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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