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해외언론들의 관심을 모은 베이다허 회의가 종료된 후 ‘개혁 2인조’로 불리는 원자바오 총리와 왕양 광둥시 서기는 연일 분주했습니다.
지난 22일 원 총리는 중공 국무원 실무회의를 주재하고 행정 인가와 관련된 314개 규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했습니다. 24일 원 총리는 광둥성을 방문해 광둥이 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4일에는 왕양 서기가 중공 기관지 인민일보에 ‘광둥식 발전의 길’을 홍보하는 장문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24일과 25일 원 총리는 2003년 취임 이후 광둥의 발전을 연구조사 및 선도하기 위해 16번째 광둥 순시에 나섰습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원 총리의 방문 주제는 ‘외수(外需) 안정, 개혁 가속 및 해외무역 개선’입니다.
이와 관련해 1979년 중국 ‘민주의 벽’ 공동 설립자 차이구이화(蔡桂華)는 지금이 중국 경제의 비상시기라고 지적하면서 “첫째가 중국 제조위기로,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를 약간 초과했으나 50% 아래다. 둘째 부동산시장 위기로, 시장 버블이 명확하며 붕괴되기 일보직전이다. 지방 채무위기도 심각한 상황이다. 셋째 위기는 과잉 생산능력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원 총리와 왕 서기는 극도로 부패한 중공 지도부를 구하기를 원하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들은 중공의 마지막 지푸라기가 아니라고 비유했습니다.
차이씨는 이어 “원과 왕이 개혁을 통해 중공의 운명을 바꾸기를 원하지만 중공은 필연적으로 무너질 것이고 이는 막을 수 없다. 나는 그들이 역사에서 곧 사라질 중공 정권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공이 전복되는 운명은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왕양은 ‘인민의 행복을 당이 준다는 생각을 버려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왕은 시험 정책으로 ‘관리들의 재산공개’를 실시해 중공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으나 민중들은 중공 내에서 정치적 개혁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세계신문망(世界新聞網)은 해외무역은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담당한다면서, 원자바오가 광둥성을 방문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원자바오의 광둥 순시가 주로 정치 인가 시스템 개혁을 위해 왕양과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 개혁은 18대 전 원자바오와 왕양간의 중요한 협력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원자바오가 왕양을 선택한 이유는 경제위기 이외에 곧 정치판을 떠나게 되는 원자바오가 사람들에게 개혁 이미지를 갖게 하려는 것이며, 왕양이 광둥에서 ‘행복 광둥’ 등의 구호와 정책들을 통해 개혁 이미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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